나란 인간은 열망이 없다면 결코 움직이지 않는 법이다. 그 까닭으로 삶이란 줄곧 어설퍼서 나는 내가 보기에도 바보같이 보인다. 사람이 사람을 향해 담기는 마음들이 차라리 없는 것이라면 나는 죽을 것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가만 앉아 생각해본다. 오늘은 눈이 수북이 쌓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