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

상상도 못할때에 

갑자기 정수리 한가운데 툭 떨어지는

가녀린 물방울


한방울

또 한방울

또다시 한방울

너의 울음은 곧 하염없이 내리는 소나기가 된다


너는 늘 밝은 모습이엇다

하지만 너의 마음속 

너무나도 밝은 태양이

역설적으로 상처들을 

무나도 쉽게 증발시켜

커다란 먹구름을 만들어 내고있었음을

나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진다

밧줄에서 손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