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게 편했다
일어나더라도 눈을 뜨는 순간
눈 앞에 매번 지옥의 향기가 꿈틀거리고
꿈 속에서야 세상을 모두 다 가진 신처럼 군림할 뿐이다
모든 폭군에게 처벌을 주는 저 신의 노여움인가
세상을 모르는 저 왕, 트라우마를 피하려 젠체하는 왕
결국 신의 분노를 샀던가, 모든 이들을 적으로 돌려
꿈을 산산조각 내는 게 신의 하루였단가
이제 난 새벽이 결국 나를 위한 자리가 아니었음을
모든 숨쉬는 생명체들도 육체도 내 것이 아님을
난 죽기 위해 누군가의 소모품, 베터리로.
누군가가 날 잡고 올라가게 하려고였단가
난 매번 낡아지고 쓸모없어진다.
나잇값 못하는 사내, 지옥이 기다려라.
이제 모든 것들을 죽였고 이제 뛰어내릴 일이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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