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황폐한 사막에 들어선다면
이름도 없는 어느 무명의 땅에 내 꿈이 있다면
그건 내가 돈을 벌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서러움은 마치 나침반처럼 그곳으로 끌려와
차츰 눈 감고 돌아선다면 다시금 너에게 오고
깊숙이 박혀 있는 너의 무게는 내가 너무 어려서였고
내가 얼마나 허비를 해야 했던가
이름도 잊혀진 한 곳에서
그러다 밤이 지날 때쯤이 된다면
너와 은하수를 보고자 조용히 있다가도
동뜰 날이면 다 지금 내 갈길을 향해 걸어가겠지
결국 그게 내 삶이었을 테니까
그러나 내가 다시금 늙어진다면
다시금 만나 내가 살던 곳으로
너를 다시 옮겨 놓고자 했어
그리고 다시금 난 내 갈 길을 가졌지
그리고 어느 순간 나는 아침이 된다면
나는 꿈을 버리고 내 갈길을 향해 갈 거야
그러면서도 너는 다시금 나를 이끌어 놔
한편의 어린애처럼 다시 돌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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