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엔 시꺼먼 냇물이 흐르고 

부지런한 거미가 

시멘트 걸린 하늘에 

거미줄을 치고있다. 

숨구멍마다 연약한 다리가 

셀 수 없이 달렸네. 

발 치에 닳은 밑 창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조그만 털 짐승 떼에 

심호흡 하며 번뜩이는 그 眼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