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수-

우리집 마당 네모난 하늘에 쌓인 빗물이 팅겨

밥그릇 가득 넘치면 마실 나갔던 고양이는

기어 들어와 

빗물에 불은 생선 내장을 물고 사라진다

……..

문듯 잠에서 깨어 쓰린 속을 담배로 달래고

여지껏 내리는 빗속을 바라보며 

나는 무엇일까 생각이 드니 처량한 밤

비를 맞으면 추을텐데

고양이는 들어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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