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굴절이 있다,
빛이 아름답게 쬐는 것 같지만
산란하는 사계절을 쫓고 세상은 라후라를 쫓는다.
스비노요시가 기복의 점괘를 치고 있을 때
라후라의 공이 이 곳으로 온다,
스비노요시가 모르는 라후라를 한바퀴 돌고
스비노요시가 모를 때 라후라가 온다.
점괘로 가득한 세상을 쫓는다.
삼위원소는 반복된다.
라후라가 아름다워 보일때 쯤
스비노요시가 창문을 두드리고,
스비노요시의 점괘가 창문에 비칠 때
라후라가 아비나토시를 낳는다.
아비나토시는 번복한다,
무엇이 있기에
없는 것을 대신하는 귤상자에는
겨울 엽화가 있다 지도처럼 뒹구는 껍질 속에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
정신 착란의 증세를 가지며 귤껍질과 귤을 자세히 본다.
귤은 몇개인가요? 환자는 묻는다.
8에서 12조각 속에 4개가 빈다.
귤껍질을 까는 동안 시늉을 했을 몸이,
라후라의 빈 곳까지 대신하며 스비노요시에게 갔다가 아비나토시에게 가는 것을 반복한다.
그러면 정신의 형질이라는 것이 이해가 된다.
귤껍질을 까면 손놀림의 다과 같고,
빛이 쬐는 듯한 안광은 계속되지만
껍질 안에 있는 귤을 한움큼 먹을때 쯤이면
조각으로 주는 손과 한 입에 먹는 왕창함이 남아서,
스비노요시는 점괘를 놓친다, 스비노요시는 그렇게 논다.
라후라가 껍질에 대해 말할 때 쯤,
아비나토시는 귤을 먹고 겨울엔 왕창 눈이 내려서,
코타츠 이불 속에서 발가락을 꼼지락 거린다.
테이블 밑에서 훤한 암수의 발가락과 발이 어둠에서 저리고
발에서 무릎까지 점을 치기 어려운,
무르시요타가 신경질을 건드리고 있다.
무르시요타는 잠들 때만 점괘를 치는데,
그는 빛의 굴절을 가지고 논다,
그가 스비노요시의 점괘를 망치고,
라후라의 빈 곳까지 대신 가며
아비나토시에게 가는 것을 반복한다.
빛의 굴절은 귤껍질의 산란이다.
겨울에는 얼어 붙은 동화만 있어서 입김은 설 익고,
무르시요타는 그 곳에 잠든다.
코타츠 이불 속에서는 세계 정세가 뒤 흔들고,
나는 귤상자를 보며 라후라를 생각한다
언젠가 올 라후라에 대비하여, 스비노요시가 되어 점괘를 친다.
그러나 소용이 없는 것은 아비나토시에게 가며,
아비나토시는 무르시요타에게 잠 든다.
상징계에 인물들이 벚꽃처럼 지나가지만
무르시요타는 아비나토시를 모르고,
아비나토시는 라후라를 모르고,
라후라는 스비노요시를 모른다.
빛의 굴절을 모르고 귤껍질을 모르고 귤을 모른다.
귤은 8개에 12개, 곧 4개가 빈다.
사계절을 모르고 세상을 모르고 곧 하나가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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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애니메같은 느낌이네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