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주는 이


길을 잃은 글은

어디에로 가는가.


너가 없기에 읽히지 않는 글은


너가 없기에 허무에 빠진 글은


인간의 지성을 상징했던 글은


그의 의미를 잃고 끝없이도 추락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