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나를 따스히 보듬어 주건만
너의 눈빛은 끝내 나를 담아주지 않는구나.

새들은 고운 노래소리로
모두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건만
너는 오직 내게만 그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은한 꽃내음 같은 너의 지독한 향기만이
나를 가득 감싸 안는구나.

어찌하여 내가 그런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참으로, 지독한 사랑이었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