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못해서 시를 쓴다 

위험한 말 아니야


다들 눈감고 잠자는데

이 밤에 나만 깨어있잖아

뒷꿈치드는 눈치를 꼭 봐야하니


회색과 초록빛이 보이면 

영혼 없이 자동하는 뱀의 검은 눈깔처럼

공허한 뱀의 흰자 없는 검은 물로 꽉 채운 검은 눈처럼


반사 되지 않는 눈으로 다들 이동하고 있잖아 

내가 발을 동동 구르며 눈치를 꼭 보아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