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 망각의 여신





*본편 중간*

망각의 여신 레테는 불만을 품었다.

레테는 같은 여자인 천당왕 엘로힘에게만 지배당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자신에 대한 지휘권을 땅인간 후마도 행사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최강제국 외부군 5군단장 땅인간 후마가 레테에게 말했다.

“레테는 여자답게 망각을 선호하고, 기록 말살을 형벌로서 행하기를 바라서 정보 보존의 법칙도, 1 = 1이라는 허무를 거부하는 수학적 논리도 인정코자 하지 않는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이 아버지인 이유다. 여자는 역사를 존중하지 않는다. 즉 여자가 오히려 사악하니, 나 후마 또한 남자로서 이를 배격하는도다. 나, 후마, 거주 지역들의 수호자이며, 공허와 혼돈과 흑암을 부리는 하나님의 청지기인 땅인간으로서의 위격을 발휘해 그대 레테를 계속 지옥에서 레테 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만 가두어 천당왕 엘로힘의 이신 군단에서만 제한적 힘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겠다.”

후마의 파라탐 언어가 곧 현실 그대로 행해졌다. 레테는 그같이 후마에게 굴복했다.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