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이 차오르는 이 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눈물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고여 있는 보름달이 떠 있었다.

보름달은 마치 내게 무슨 말을 건네려는 듯
멍하니 걷는 나를 조용히 따라오고 있었다.

나와 닮은 눈을 한 그 보름달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그저 묵묵히,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감성이 차오르다 못해
끝내 터져
보름달에게 위로 받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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