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랑 낚시 하러 갔는데

낚시를 처음 한 나는

바위에 걸린 낚시줄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새로운 감각에 아연실색하여


대어다 


대어가 

분명하다


장담코

팽팽 하구나


하다가

낚시대를 하늘 위로 번쩍 드니

X값이 드러난 Y좌표처럼

거기서만 꽁꽁 줄이 박혀있더라


아 대어인 줄 알았는데

참 참 거 참


삼촌은 낚시줄을 이번에도 바꿔주며 웃는다

이놈 귀찮게 괜히 되려왔구나 했겠다 


음 참으로 멋쩍다

허나 나는 지구와 소통한 것이다

허 허 허


내 바다도 좌표가 박히면 좋으련만

하 하 하

음 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