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나를 태울 듯 강렬하게 쏟아지는 태양빛에 잠시 눈을 감았고,
시원한 바람을 타고 오는 꽃과 풀 내음이 좋아 가던 길을 멈춰 섰다.

퇴근길,
은은하게 나를 비추는 달빛이 마치 무대 조명처럼 느껴져
영화 속 주인공처럼 당당히 걸었으며,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달려보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모든 슬픔을 조용히 씻어내고
고요한 방 안에서 눈물을 흘리다 이내 편안히 잠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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