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를 생각할 때 편해져

하얀 꽃물이 내 방 안을 뒤덮는다면

마치 그 여자처럼 사모하던 그녀처럼

세상을 서성거린다면


나는 하여튼 그녀의 육체로부터 피어오르는

그 꽃다우면서도 어여쁜 그대의 모습에

나는 반했고 혼자 주술을 피우듯 다시금

흘러넘치던 그 환상에 반했어


끝도 없이 넘쳐흐르던 향긋한 내음은

얼마 못 가 다시금 분출되었고

그리고 난 후회하면서도

그녀가 될 수 없음에


난 혼자 잠을 청하고

쓰레기같던 마음과 육체로 돌아와

난 하루를 덧없이 보낸다.

앞으로도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