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너무 어려, 순해보여.

너의 잘못으로 뒤집어 씌우고 싶어.

내가 가지 못할 세상으로

이루지 못하게끔 하려고


언젠가 알겠지.

넌 노예였다고. 단지 내 욕심에.

단지 그렇게 사는 게 미덕이었다고.

넌 그리 말했어


아는 게 없던 널 다루는 건

참으로 쉬운 일이었어.

거짓말로 울컥하게 만들고

나더러 해악을 편하게 끼치도록 만들어.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무시하려 했지.

그렇게 난 또 다시 누구를 찾으려 들었지.

내 욕망을 끝없는 욕망을 채우려고.

그래. 그 거들떠보지도 않게 하려고.


어디서 네게 주어진 시간이 없어지지 못하게끔

너는 단지 이름도 없어져, 나만을 위해

그렇게 살아보는 거야. 

네게는 주변에 얻는 게 많다 보니까.


다들 내편만 들었으니까

넌 나한테 잘 대해야겠지만서도

너같은 건 걍 무시해도 되니까

너같은 건 걍 업신여겨도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