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0일 화요일 나는 슈퍼스타를 들으며 이 글을 써내려가본다. 키보드의 붉은 줄을 쳐다보며 이 글의 제목을 지었다, 선 끝을 따라가면.. 우린 모두 선을 따라가고있다. 누군가는 곧고 바른 선, 누군가는 구불구불 구부러진 선, 누군가는 선과 악에서의 선을 따라갈 것이다. 나도 또한 어떤 선을 따라가고있다. 키보드 선은 끝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따라가고 있는 선은 끝이 있는가? 죽어서 끝이나는 선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선의 본질은 그런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선은 끝을 각자 정의하기 나름이다.
방금 생각해보는것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선은 죽어서도 끝이 나지 않는다. 유명 애니메이션에서, 어떤 인물이 죽을때, 사람들에게 잊혀야 비로소 죽는것이다. 라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선은 이것과 같다. 결국 모든 사람에게 비로소 잊혀졌을때, 그때가 선의 끝이 아닐까. 내가 왜 이 선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는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생각을 하며 드는 생각이 있다. 그것은 내 선은 아주 길고 굵은 선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평범하게 살다가 평범하게 죽는것이 원래 꿈이었다. 부모님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고, 그걸 보고 자란 나로서는 안정적인 삶이 내 목표 1순위였다. 안정적인삶? 물론 중요하고 좋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이미 바닥인 삶. 더 내려갈 곳도 없다고 생각한다. 더 높은곳을 향해 발버둥쳐보고싶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할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생각난다. 난 아직 답할 수 없다. 아니, 평생 답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불과 한시간 전까지만 해도 누워서 휴대폰을 하며 시간을 태우고 있었다. 글을 써봐야겠다는 생각도 창밖을 보다 문뜩 머릿속 생각이 많아져 그것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적어보고 있다.
난 이글의 마무리를 짓기 싫다. 이 글쓰기를 잠시라도 멈추는 순간, 나의 현실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내가 따라가고 있는 선의 방향은 어디인가? 나도 모른다. 누군가는 목표를 가지고 그 선을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나도 수능준비를 하며 더 놀고싶고 한번쯤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싶다는 마음에 고3을 수능공부에 투자해 인서울 대학교에 올 수 있었다. 행운이라 할지, 내 머리가 좋은것인지, 내가 그만큼 노력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는 내가 바라보고있던 선의 방향으로 나는 도달하였고, 그 선의 끝은 “방황”이다. 나도 평범하게 남들처럼 대학교 다니다 군대가고 졸업하고 취준하고 취업하는 길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
사실, 아직 나의 선의 방향 중 하나는 그런길이다. 나는 휴학을 했다. 사실 도피성 휴학이다. 나는 현실이 너무 버겁고 힘들었다.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이 되었고,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여자친구와의 갈등, 전공공부의 흥미가 돋지 않음, 혹은 나의 게으름, 금전적문제, 그로 인한 아르바이트와 체력고갈, 스트레스, 그로인해 찾아온 무기력함과 우울감으로 인해 나는 하루라도 빨리 학교생활도, 일도 끝내고 좀 쉬고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나는 학기가 끝나고, 400만원의 장학금과 성공적이지 못한 성적표를 들고 주저없이 휴학을 했다. 하지만 휴학을 하였더라도, 나의 본가로 돌아가기는 죽어도 싫었다. 본가라는곳은 나에게, 반쯤 도망치듯 올라온 서울생활의 끝, 희망의 단절, 자포자기, 현실을 마주함이다. 그 현실이라 함은 우리 본가의 상황이 기약없이 나빠지기만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시간이 나면 더 써보기로 한다.
내가 생각한 대학생활은 이렇지 않았다. 나도 남들처럼 술 많이 마시다, 공부하면서 술마시고 놀다가, 졸업하고 변변한 직장에 들어가 풍족하진 않더라도 부족하진 않은 삶을 영위하고 싶었다. 사실 많은게 꼬인것같다. 첫번째로는 여자친구가 생겼다. 이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로인해 검사를 받아보다, 공익요건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공익을 가기 위해 2학년을 그대로 재학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 공익도 안되고 그대로 휴학하게 되었고, 지금 이미 한 학기가 지난 이순간, 나는 돈, 스펙, 나의 꿈 그게 무엇이든 전혀 해결하지 못한 채 그냥 하루벌고 하루사는 삶을 살고있다. 사실 내가 느끼는 우울감이나 혹은 그 비슷한것은 아마 이 생활의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까지 이런 뭔가 되지도 않는 생활을 계속 해야하는가, 하지만 이런 생활을 하며 대학생활을 하기엔 그게 너무 벅찰것같은데, 나는 어쩌다가 이렇게 추락하였는가? 아니 사실 시작부터 밑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결코 이런 삶을 원하지 않는다. 사실, 사업을 하고싶다. 그게 무엇이든. 나는 돈에 더이상 구애받고싶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끝내기엔, 현실을 한탄하는것밖에 안된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는 애써 희망찬 글을 담배를 피며 써내려가려 한다. 나는 인서울 4년제의 취업 잘되는 학과를 다니고 있다. 하방은 높다. 하지만 졸업까지 당장 남은 시간만 해도 꽤 길다. 아니? 짧을 수도 있다. 휴학을 한지 벌서 반년이 지났다. 모르겠다. 허나 그 시간중에 나는 무언가 이뤄보고 싶다. 적어도 시도는 하고싶다. 내가 할 수 있는것이 무엇일까, 나는 못하는것이 없다. 그렇다고 딱히 잘하는것도 없다. 일단 알바를 하며 시간을 떼우고 있다. 하루하루가 너무 허무하게 지나간다. 이렇게 살긴 싫은데, 난 그게 무엇이든 의미있는 삶을 살고싶다.
나는 길을 잃은것같다. 나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를 전혀 모르겠다. 아까 내가 말했던것이 선의 끝은 결국 방황이랬나, 사실 나의 상황과 별 다를게 없기에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것이 무엇일까? 일단 코딩이 생각난다. 나는 일단 올해 코딩을 바짝 해봐야겠다. 그 다음해는 영어와 코딩, 그 다음해엔 무언가 시도를 해봐야겠다. 안되면 전공 살려서 가는거지 뭐. 생각해보니, 사업을 하고싶다 라는 생각만으로 빠르게 시작한 사업이 성공할 확률은 얼마나 높을지 모르겠다. 기회도 준비된 사람만이 잡는다. 나는 졸업 전까지, 혹은 복학 전까지 ‘준비된 사람’ 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준비된 사람’ 이 되기위해 코딩공부를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이 글의 다음은 그 성과가 무엇인가 혹은 또 고민이 있을떼, 혹은 또 생각에 잠길때? 모르겠다. 하지만 이 글을 계속 이어가보고싶다. 그럼 이만.
connecting the dots
https://www.youtube.com/watch?v=5R2EV5aoS8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