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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문턱

차가운 숨결 사이로

옅어진 어제의 그림자


끝없이 달리는 초침은

기억을 핥아 지우듯

나의 꿈을 삼키고


흐르는 시간의 강물이

나를 밀어내어

끝내 다다를 곳은

적막한 저 편


삶의 한 자락을 잡고

나는 담담히

안개 속을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