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가리 고등어

말라버린 흰자 위에 더이상 보태지 말 것


냉장고에 넣어둔 

한동가리 고등어

열어보기 전까진 

냉장고엔 어둠이


실수같이 깨었던 새벽 밤

목이 말라서 

물을 찾다가

나는 열었다

빛이 깨이고 


참다랑어가 태양을 향해

검과 창 그 주둥이로 몸 던져

싱싱하게 물기 적신 비늘로 바다 위를 날아오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