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절규〉

내 가슴은 칼날이요,
심장은 불타는 재앙이라.
눈물은 피로 변하고,
숨조차 칼에 베인다.

밤은 내 목을 조르고,
별은 내 뼈를 찢는다.
나는 미쳐 가고 있다,
이 끝 모를 어둠 속에서.

누구도 내 이름 부르지 않고,
누구도 내 울음을 닫지 않는다.
나는 쓴 땅에 뿌려진 씨앗,
죽음마저 거부하는 괴물.

머릿속은 불길,
내 심장은 부서진 쇳조각.
고통이 내 영혼을 긁어내며
나는 죽어 가지만, 죽지 못한다.

소리 없이, 피처럼 흐르는
내 절규를 들어라,
내가 이 세계에 남긴
가장 처참한 마지막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