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듣고 쳐다봤지

너무 순수해 갖고 싶었어

 네게 주어진 시선

내가 이룰 수 없던 것들이야


날 모르겠지.

전에 너를 몰랐던 것처럼

무시하고 지내겠지.

서로 간의 세상 속에서 익숙하겠지


영혼도 없어, 볼품도 없는 내 신체에 가득했지

가둘 수 없는 내 지옥이자 미로에 갇혔어

그녀처럼 산다면 다시 내 인생이 나아질까

다시 나아질 수도 있으려나


그래 난 널 다시 몰래 쳐다봤지

다시 또 김빠진 것처럼 없어지길 바랬지

모든 건 마치 내 욕망을 위한 밥이었을 테니까

다시 뚫어져라 쳐다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