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문 앞에 앉아 있었다


어딘가로 가고 싶었지만


나를 반겨주는 곳, 나를 기다리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도대체 나는 어딜 가야 할까


내가 가도 괜찮은 곳은 있을까


오늘도 받아주지 않는 어딘가를 향해


나는 그냥 문 앞에 앉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