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갑자기 온다.
비도 없이, 인사도 없이.
어제까진 봄이었다고 말해도
햇살은 믿지 않는다.

골목엔 고양이들이 눕고
창문은 열려 있고
모기는 아직 참는다.
선풍기는 오래된 바람을 되감는다.

텃밭의 가지가 자라고
수박이 웃는다.
엄마는 빨래를 털고
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어쩌면 여름은 그런 것이다.
무르익는 것들 사이에서
익지 않은 나도 괜찮다고
묵묵히, 아주 더운 숨으로 말해주는 계절.


- 챗지피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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