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천둥의 괴음이 도시의 소음을 가르며 터져나간다.

도시의 눈은 아직도 녹지 않았다.

또다시, 누군가 외친다: “하늘을 보아라!”

“저곳에는 4월의 고요한 여정이,

저곳에는 지친 희구들이 있으리라.”

외치어라, 6월의 비가 너를 맞지 않더라도,

노래하라, 끝이 너의 곁을 떠돌지라도,

다른 태양은 없으니.

짖어라, 나의 친우, 뇌우를 위하여.


또다시, 눈은 빛을 잃었다.

그 시선을 좇는 것은

영원한 허무 — 완전한 자유.

또다시, 남향의 6월, 그 자그마한 친절은

얼마 남지 않았구나.

외치어라, 더 이상의 출구가 없다 해도.

노래하라, 끝을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다른 태양을 보는 이여.

짖어라, 혀가 움직일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