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모아 비곗덩어리로 감싸고 

그 품에 파고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냄새가 심해지지만 

내 몸에서 나는건지 구분할 수 없다 


오랜 시간이 지나 

썩어서 뻐밖에 남지 않으면 

다시 덮을 살을 찾으러 몸을 일으킨다 


그러나 덜그럭 몸이 무너져 내려다보면 

눈에보이는건 뼈 무더기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