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멈춘다.

아니, 일부러 멈추게 만든다.

대공황이 아니라 경제 종료.


남은 자본은 오직

아마게돈의 연출에 사용된다.

외계인, 미래인, 괴물.

기괴한 쇼들 사이에서

인간은 더 이상 분간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후에야

진짜 ‘솎아내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도 구분하지 못하는 자해에 가깝다.

제 목을 반쯤 자르며,

여전히 스스로를 구원자라 믿는 자들.


그들은

마지막 순간에도 웃으며 자위할 것이다.

공유처럼,

마스크 뒤에서.


Bon appétit.

Bon voyage.

너희의 마지막 쇼에 박수를.

즐겁게 죽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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