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너무 눈부셨다

누구도 감히 바라보지 않았다

그러나

한  남자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바람의 틈을 가르며,

그는 날아올랐다

그저, 날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외쳤다

“너무 높이 가지 마라”

“태양은 위험하다”

“네 날개는 밀랍이다”

그는 알았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높이 오를수록,

하늘은 그에게 말을 걸었다

“너는 누구냐?”

“나는… 날고 싶은 자다.”

그리고 그 순간,

그의 날개는 녹았고

그는 바다로 떨어졌다

사람들은 말했다

“봐, 그래서 우리가 말했잖아”

하지만 아무도 몰랐다

그가 본 하늘은

그 누구보다 푸르고, 높았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는 추락한 자가 아니라,

날아올랐던 자라는 것을

그러니 말이다,

우린 이카루스를 이해해야 한다

그의 오만이 아닌,

그의 용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