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이 마치 빗물처럼 쏟아내리던 어느 한 곳이

깨끗한 곳이었음을 느껴봐.

모든 이들은 너의 껍데기로 평가로만 할 뿐이니까.


노래에 맞춰 저 개들이 미친듯이 울부짖는 걸 들어봐.

오늘도 너희들이 패배를 하며 죽어가는 걸 좀 느끼고 싶었을 뿐이야

이름도 없이 죽어버린 애들이 수없이 많던 곳이야


난 저런 허울도 없이 누군가에게 멸시받는 와중에, 

이것이야 말로 내 색다른 희망이자, 어느 한 구석진 곳이야말로

엇박자에 맞는 북소리에 모든 감각을 잃어버릴 수 없던 나의 삶

감각도 모조리 잃은 그대는 마치 숙녀의 성욕과도 같아


반대하는 이들의 감각을 송두리째 앗아가라

화형으로 심판하라, 생각조차 잊혀져 버려라.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정상인이라 하는 것은 나를 위한 게 아니야

왜냐 나는 그저 바라고 싶은 게 컸으니까


엇박자를 내며 순간적으로 깎아내리는 저 미친 개들을 봐

당신에게 나는 내 수준에 맞게 살라고 했을 테니까

그 각하에게 승리를 위해 사는 삶을 위해서

모든 것들을 다 조종하게 했을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