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거에 동의 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왔죠

그것은

너와 나의 별

너와 나의 눈동자

너와 나의 맺음말


파란 빛의 유성구가 지구 밖으로 떨어질 때

남청색의 별빛 밤하늘 검은 지평선으로 달려나갈 때


주저할 새 없이 힘찬 바람이 불던 순간이 있었죠

우리 그 사이를 가르며 지나갈 때

세차게 팔을 바람으로 맞이할 때


우리는 그 얇아보이는 천을 찢겨낼 수 있을까요

우리는 그 한없이 높아보이는 문을 부숴트릴 수 있을까요


두 편지 종이가 우주의 무한한 수면을 향해 용기있게 날아듭니다

공허의 이편 저 먼 이편의 공허 속으로..


주저 없이 확신에 찬 듯

작은 동물의 빛나는 뿔처럼

떠돌다가 머물다가 


말하길

말하길


언젠가 우리 한번 

와락 안을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