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이제 그만 잊으라고 말하더라
근데 무엇을 잊어야하나

함께 찍은적 없는 사진을?
함께 걸었던적 없는 거리를?
닿아본적 없는 너의 온기를?

그 무엇도 없었는데
왜 이렇게 놓기 힘들까

난 여전히 여기 서 있다
붙잡을수도,놓아버릴수도 없는
존재하지않았던 사랑의 잔향 속에서



아무의미도없이 오늘도 인스타 릴스를 넘기다
문뜩 이 시를보게되었습니다
이 시를 보자마자 전 노트를 펴서
시를 필사한뒤 두어번정도 속으로 되뇌이었습니다

함께 찍은적 없는 사진
함께 걸었던적 없는 거리
닿아본적 없는 너의 온기

시에서 말하듯 나는 너와 아무것도,그무엇도 한적이없는데
애시당초 존재하지않는 사진,거리,너의 온기 때문에
왜 전 힘들어하는걸까요
존재하지않는 사진,거리,너의 온기
대체 그것이 무엇이기에 난 아직까지 힘들어하는것입니까
내가 당신을 떠올릴때마다 떠올려지지않아요
난 당신과 함께 사진을찍은적도,거리를 걸은적도
당신은 온기를 느껴본적도없으니.

이것조차 사랑이라 부를수있는건가요?
전 대체 무얼바라 손짓하고 그로인해 힘들어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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