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네게 순수한 마음이 있음을 알아

어느 순간 깨졌던 샛병아리처럼

네게 드리워지던 어느 한 푸른 햇살의

보드라웠던 그녀의 애틋하던 마음이여


빗줄기 내리던 어느 우중충한 날이면

네게는 색달라 보였던, 이 하찮은 대상에게도

그리 관심을 들춰내어, 나에게게도

그 이름 모를 따뜻한 온기를 네게 느꼈어


그러나 얼마나 흘렀을까 나는 절대 내가 아니었지

어느 그 경험치 못한 내 욕망에 모든 걸 잃고 나는 잊혀져

수년이 흐르고 이제 취업전선에 흘러가

차츰 잊고 지냈다면


지금이라도 뇌우침이 있다한들

아니면 그 욕망이 나를 그 괴물로 만들었다 해도

난 또 잊지 못할 거 같아. 그대의 그 관대함을

정반대편에 있던 어느 한 사람에게 비추던 그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