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느꼈을 거야

모든 게 단지 살갗으로 뒤덮인 그 마음 속에 

그 모든 걸 앗아가던 그 흉폭한 희망이었나

결국 난 그리 쓸모없던 인간으로 살았을까


난 그저 네가 느끼던 그 고통이 한 생명을 잃었기에

그 고통은 당연한 것처럼 느꼈던 바

허나 난 그래서 목덜미에 와이어를 묶고서

전신주 그 단단한 철봉에 이어진 채


엑셀을 밟는 거야.

이제 차는 그 속도를 견디지 못한 채로

그리 빨리 들어서는 거야

힘차게 나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