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을 밝혀도 스라리어온 우둔지답의 창

올곧이 늘 성에를 몰고 온 초라한 내 감관


선바람 불어도 꿋꿋할 오백년 얼음 성채

묵묵부동-


두려운 나야, 얄팍한 얼음이니

살포시 깨부수거라

주먹손 힘쓰거든 검지가락 넣는게 낫겠지


정 심란이 가시지 않거든 

벌벌 떨지 않도록

화덕을 높여라


온 가구들이 후끈

잣아든 혈관 후덕한 자력들면

그때가서 사랑으로 살얼음을

입김불어 느긋하게 기다리어 열어두거라


그때가서 보여주마 너를 위해 준비해논

꽃눈발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