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11

마지막 날을 사는 사람은
예술가의 삶을 산다
시인이 된다

내가 왔다 가는 이 세상은
아름다운 곳
사랑은 왔다가
떠나가는 것

조지장사 기명야애
인지장사 기언야선

내가 만약 한 마리
새와 같은 사람이라면
새와 같았던
그런 사람이었다면

비 오는 날
땅에 떨어져
풀섶에 죽어 있는
작은 새 한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