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캐하게 하룻밤을 보내는 걱정도

지루하게 엊저녁 상기하는 회환도


마음이란 하다가 

소스라치게 놀라다가


자연이 자연히 알아서

청소 해놓는 일


되새김질 반복하는

나어린 황소, 언제나 기쁨


송아지는 태어나서 아팠기 때문에

한번 시원하게 울고선 


그 일 있은 이후엔

그 다음 일 모르지


어미소에게 물어도

꼭꼭이나 씹어라

잔소리 받고서는


저녁 왔다고 

한번 음메 울어보는게 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