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언제나 내게 처음의 빛으로 다가와

보이는 것을 꿈처럼 선사해 줄 것이라고


세상살이 팍팍한 건 나도 알지만

그릇을 그릇이라 하고

그그릇을 씻으라고 하는건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건 많지만

가끔은 나무도 보살피면서 걸으라고 하던

시는 언제나 내게 처음의 빛으로 다가와


사랑을 사랑이라고 말해서는 안된다고 혼내는 것도 너지만

사랑을 꼭 사랑이라고 해야한다고 말하는 것도 너다


사람이 말을 쉽게 써서 좀 더 고민해보자고 하는 것도 너지만

가끔씩 쉬운 길로 가는 것도 좋지 하는 것도 너다


시는 언제나 내겐 처음의 빛

언제나 그 약속 꼭 지키겠다고 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