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던 시간, 언덕 그늘

그네가 말없이 이리, 저리

산 너머는 지거나, 솟거나


하나가 있기에 허하고

하루는 어찌나 반복


완벽한 그대 그날


마쉬멜로우로 만든 벽

뜨거운 그대가 녹이며 지나가 남은 빈 실루엣

정확하게 찍힌


그대 그날 완벽했던 빈 거푸집

뜨겁게 단어로 담금질 하더라도

언제나 고철 만드는 나 


허망한 내 앞의 너

언제나 자리하는 실루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