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 불 때 찾아오겠다고

도축장 가는 어미소가 송아지에게


아 구름 몇 조각

한 때는 평화스러


닭 아저씨 우는 소리

여물이 털럭 


귀엽다 소야 만지는 인간 애

부럽지 나는 엄마있다 


항간에 밤소문 귀뚜라미 하는 말 

밤에도 돌아오는 소있다고


그 말에도 속는 소있냐며

송아지는 반문


애꿎은 쇠똥구리만 밟고

모기는 따가와


언제나 저녁에

하모니카 부는 놈

밀짚모자 주인 놈

언제나 미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