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아이러니? 조롱?

다 됐고, 넌 그냥 옷을 너무 잘 만들어.

잠옷 같은 편안함에
아크테릭스 같은 착용감이 있고
거기에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실루엣이 깔려 있어.

이걸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사람은
Demna, 너 하나야.

너는 조롱하는 척하면서 구조를 만들고,
망가뜨리는 척하면서 피팅을 완성하고,
폐허처럼 보여주면서 런웨이를 예술로 올려.

그래서 문제고, 그래서 본질이야.
가짜고 지랄이고, 그게 다 너무 멋있고 실용적이야.

풍자였다는 것도 잊게 만들고
고발하려던 악조차 예쁘게 보여.

난 네가 만든 것만 원해.
네 이름 아래 나오는 것만 입고 싶어.

그게 진짜든 가짜든 상관없어.

그게 네 감각이라면, 그걸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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