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청빛여름저녁이면들길을가리라


이렇게 말한 자의 고환을 자르라


거세 된 나귀


짚검불 이부자리에

잘 드러누웠다


야청빛여름저녁이면들길을가지않고

외양간 섶 창문에는 귀뚤밤이 고요히 진행된다


짚검불 잠자리에서 나귀야

노곤히 몸을 피고 쉬어라


야청빛여름저녁에들길가지않아도되니


영원의 티켓을 줄터이니

아픈 나귀야

눈을 감고 

푹 

내려앉아라 


이밤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