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뱀이 주는 걸 어떡해.
받아 적어야지
그냥 헛헛해서 막 주는 걸 어떡해
따라 그려야지
미안합니다. 설사 그냥 막 부려 봤어요. 자로 잰듯한 글이 아니라서 와송합니다만.
꺾
을수 있잖소
한번은
아 답이 없는 글이네
선생이 칠판면에 꼭지꼭지 글무더기를 적으면
학생이 고개 와따가따 연필소리 묵묵해서
명상다웠는데
이런 글은
천하의 글이라서
더미칠수야있
는지는 겠다만
엄 한번 해보는 것도 아니
아무튼
좌우지간
대관절
어쨌든
그래서
여기서
움 파
움 파
수영합디다
참.
깨나무. 전나무참나무느티나무꽝꽝나무
헛밭.
답하나가 있으면 답 하나를 따라서
씨앗처럼 나무 만들 수 있음
그런데 그 답같은 씨앗하나가 없어서
이꼬라지남-
강조*
별표
근데 이거 자체가 내용이 되버려서
난 또 다시 뱀처럼 허물 탈피해야댐
벗겨냐야지 그래. 아가씨.
결국에는
이미지냐
이미지인건가
상징은 상징에 불과하지만
상징을 통해서 상징을 벗어나는 것인가
개 뜬 금없이 그러면
파도,
불
이런거
아니면 더 확실히 오염된 말
이거 한번 외치면
다망하지
정말
우수수 멋이란 멋 폼이란 폼은 다 우수수
우수스 털어지고
고
거
아무튼간
그런 보험 들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나 속세의 인간이고
됐습니다
떠오른게 그 단어있긴한대
그거 말안함.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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