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 겨울 방이야

조금씩은 사라질 수 있어


호령소리 들려와도

걱정마, 홑이불이야


나는 네 고양이 너의 그림자

너의 유일한 방문자


어둑한 밤을 맞세우더라도

숙이고 기대이고 있지는 마


따뜻하게 끈끈하게 

엎드리고 누워있고 선


잊지 않기,

흘려도 좋고

또 가도 좋다는 것,


노린재비는 이야기가 있어서 

슬프다는 것, 

나무도 모두도 이야기가 있어서

슬프다는 것,


조금씩은 사라지더라도

한 호흡 펼쳐 보이면


촛불 맡을 두른

네 고운 손은 영원히 지켜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