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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우리 멀어지지 않았으니까

좀 더 가까이 싣고 가자. 


처음 꾸렸던 집을 옷처럼 두르고 갈 수 있다고

헤메던 이야기였어. 


그런 이야기들이 뭉친 종이가 되서

위성처럼 둥둥 떠다니나봐. 


인공의 기미가 조금은 보여질 때

절대 바깥에 지지마. 


그보다 더 심장 속으로 숨어서

엔진처럼 흰 날개를 돌리는 거야.



75p


소박한 마음으로부터

이어진 별과 별 사이 별

꿈결타고 내려온 멜로디


실로폰 막대기를 

사탕처럼 입에 넣다가


알은 숨겨 머금었지만

얇고 긴 긴 손잡이가

삐죽 대롱처럼 튀어나와서 


거짓말처럼 부끄러워졌다


그래도 귀여워서

웃어준 사람 우리 할아버지

제페토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