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찌그러진 얼굴
거꾸로 선 활자
기괴한 문자반
으스러지는
꺼트려지는
공기!
상상에게서 버려지길
부디
부디
부디
아파도 되감지 못하는 파도
섞이고 되먹어진 이어폰 줄이
유선이라서
풀고
풀고
풀어야
제 음악을 들려주지?
곡
낯선 사람들 - 이소라
오후만 있던 일요일 - 어떠한 날
비틀즈 인더마이라이프인가뭐시기
인마이라이프! 그래 그래
섞여서 멘델스존 아니
베들레헴의 망각된 파도
아파
아파
아파서
무조음악을 펼칠까?
쇤베르크!
잘알지도 못하면서요.
아.
그런가보다하더라.
웬못내뚱땅거리는소리
때문에 지겨워!
이런건 언제든지 할 수 있어
그래서 무섭단말이야
더없이 끊어진 줄이 너무도 많아서
음악이 될 수 없어서
너가 너무나도 슬퍼졌어
끊어진 지렁이의 마디 사이에서
새로운 지렁이들이 다시 살아날까
깁고 깁어서
무언가 아무튼 되겠지만
우리가 바라는건 다만 2시간!
초단위로 끊어지는 불협화
아닌 밤중의 쓰레기봉투마디사이의 마디사이의
수없이 떨어지는 산성비 물방울
이것도 한 봉에 묶어서
주제가 되니
지금까지 이거
다해서 쓴 사람은
잘묶어서 갖다가
보내라
근데 버려진걸
고양이가 먹을까?
누가 먹지?
버린걸 버렸다고 하는데 왜
통 하는 걸 바래서
아 여기는 폐차장이라서
삶다운 삶이 가능하니까요.
그래 나 역시
윤동주라는 이름아니면
이상화라는 이름아니면
네 글 열심히
안읽어
시간 버릴 일 없다.
상관없고.
내 글도 조차도.
그래도 여기는 폐차장!
그래서 삶다운 삶이 가능하니까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