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생에 받은 인간의 육신으로는
아무런 신통도 없이
물 위를 걷지도 날지도 못하나
세상 끝 홀로 남아
주변 이들 모두 다  비를 내려 축축하게 적실 때
내 머리 위에서 만큼은 맑은 눈꽃이 휘날리며
차가운 비 대신 따스한 꽃으로 나리기를-


눈꽃 바람을 타고 날아
그리운 내 고향 자미성에
육신의 껍데기 내려 놓고
그대로 용오름 승천하기를-





나이 39살인디 60세가 쓴 거같냐 어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