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살릴 수 없었어
그래서 너에게 상처를 줬어
너는 내게 너무 소중했기에
결국, 너를 해쳤어


너는 날 두려워했고
내 무너진 마음을 감당 못 했지
내겐 기적 같던 너를
난 말없이 놓아버렸어


어둠은 네 안에도 번졌고
나는 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없었어
미안해, 널 도울 수 없었어
제발 행복하길 바랄 뿐이야


그러니 떠나줘
불평해도 좋아
못된 나를 기억해도 좋아
제발 떨어져줘


나 혼자 고통 속에 있을게
어둠이 내 삶의 방이 되었고
마음은 조각난 채 흩어졌어

차라리 혼자인 게 낫겠어


널 도울 수 없다는 게
나를 더 망가뜨리니까

이제는 도망쳐줘

난 없던 사람처럼 여겨줘


그래야 네 삶이 무너지지 않을 테니까

나 혼자 있을게
나 혼자 있을게
나 혼자…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