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내 눈을 멀게 하고.

햇빛이 나의 꿈을 간지럽히네

더위로 내 몸은 어느 순간 땀에 범벅되었지

어느 순간 나는 다시 돌아왔지.


그녀는 내게 외쳤지.

내가 그리 꿈에 매달려봤냐고

그리 가슴 속에 크게 요동되는 걸 느껴봤냐고

아무도 없던 그 공허한 공간 속에서.


내 시야는 빛에 가려져 멀리 바라보기 어려웠지.

눈은 점차 멀어져 가까운 곳도 보기조차 힘들었지.

그리고 난 다시 아무 생각 없이 쫓아다녔지

더위 속에서 땀에 흘린 채 돌아다녔어


누구도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던 그 공간 속에서.

그녀는 다시 내게 외쳤지.

그대는 참 어리다고, 그리 꿈만 쫓다가

모든 걸 잃고 기회조차 잊어버릴 거냐고


그런데 난 꿈이 있었어. 

난 또 다시 바보처럼 돌아다녔어.

그저 생각 없이 다녔어.

마음 속에는 분노가 걷잡을 수 컸지만.


난 먼 데를 보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야 하지

그대는 내게 말했어. 

허나 난 그럴 만한 곳을 찾을 수 없었어.

내게 맞지 않았던 곳이라서.


난 또 지하세계로 돌아가서.

햇빛에 또 쪄들어진 채로 더위 속에서 참고 들어서겠지

다시금 내가 바라던 곳을 찾기 위해서

땀에 쪄들어 진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