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는 공허대로 공허해서


공허는 공허 나름의 공허의 색과 자리를 가졌고,


그리함에 따라, 그리하고, 그리 살다,


분홍인

것이


노란 햇빛을 받아


알맞게 피어나오면


없었던 것을


이제야 만질 수가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