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스쳐 지나고 부딪히지만, 내겐 그 누구도 오지 않는다.

학교생활을 하고 군대를 다녀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내 곁엔 아무도 남지 않는다. 그저 텅 빈 공허함만이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이 외로움이 익숙해질 즈음이면, 사무치듯 몰려드는 절망이 나를 다시 한 번 짓누른다. 때로는 고통스럽게, 때로는 기묘하게 편안하게.

내게도 언젠가는 인연과 사랑이 찾아올 날이 있을까.

그렇다고 믿고 싶지만, 오늘도 나는 이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 혼자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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