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길 갈망한 이 하나 없음으로
죽음을 갈망하는 이가
뱃고동 소리 울리는 바다를 가득 매운다
바다는
저마다의 목소리를 삼키며
서로의 등을 짓누른다
해무 속
이름 없이 떠도는 새의 그림자,
그 아래로 뒤집힌 별들이
검은 물결에 흩어진다
파도위로 귀를 댄다
멀리서 다가오는 그 울음이
내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태어남의 울음일까 하여—
그러나,
뱃고동은 점점 더 낮게 깔리고
파도는 한 음절씩 사라진다
그리고,
아직도
태어나길 갈망하는 이 하나 없음으로
오 이건 좀 좋다
시 추천해줌.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 최현우 <한겨울의 조타수>
지금은 그 옛날의 낭만주의 느낌이 잏네
@공령지체 졸림